지금도 때지난(?) 소녀시대의 키싱 유를 듣고 있다. 눈을 감고 너의 입술에 키스를 하면.. 푸핫 웃긴다. 쪼꼬만 아가들이 요런 노래를 부르며 갖은 귀여운 척 한다는게 웃긴다. 아줌마스러웠나? 나이를 들면 이렇게 바뀌는건가? 내가 유별난건가?
#2. 어제 물놀이를 다녀왔다. 구성원은 내친구, 녀석, 녀석의 친구 나 포함 네명이서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힘들다. 녀석이랑 갈때면 녀석만 조금 아주 조금 챙기면 되고 녀석이 날 챙기고 어떻게 보면 각자(?) 노는 편 인데, 친구랑 가니깐 아무래도 좀 더 신경 써줘야 하고 물에 약간 겁도 있고 수영도 못하니 챙겨줘야하는게 좀 힘들었다. 나중에 가서는 혼자서도 잘 놀아 기특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내 친구와 녀석의 친구의 관계가 어정쩡해서 눈치 보였다. 녀석의 친구는 내 친구를 마음에 들어하고 내 친구는 철저히 외면하는 모습이.... 아아... 어색해어색해! 다시는 이런 구성원으로 가지 않을테다!!!!! 이런 것을 제외하곤 아주 재미나게 놀다 왔다. 녀석의 말대로 나는 놀이문화에 천부적인 재능? 선척적인 체력이 있나보다. 지칠질 않는걸보니!
생각났음.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사람들(정확히 말하면 요즘 내가 하는 짧막한 블로그)이 말이 많은데 우리는 자주 연락하지 않고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한다. 얼마나 연락은 안하냐면 하루정도 연락 안하고 넘어갈때도 있고, 흔히들 문자메시지 주고 받는걸 일주일 넘게 안할때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보내긴 하나 답장을 받는 일이 거의 없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녀석한테 메시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 우리는 이런사이다. 연락도 잘 안하고 전화통화도 남들처럼 하루 한시간씩 하지 않는다. 누구를 만나더라고 누굴 만났구나정도지 누구와 뭘 어떻게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까지 상세정보도 요하지 않는다. 참 편안하면서 무심한 관계라고도 볼 수 있다. 마구들 부러워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