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어요.
뇌가 간질거려

안전한 삶?!| Category : ZN.STORY#| 2009/06/04 10:18


지금 이렇게 사는게 잘 사는거라고 생각했으니 쭈욱 이렇게 살았지.
가던 곳만 가고 깨끗한 곳만 가고 멀리가지도 않고 늘 주위만 뱅글뱅글.
엄마아빠 시야 반경.

바보같아 등신같아

지금 이렇게 사는거란
7시에 일어나 엄마가 차려준 밥상에 두어 숟가락 뜨고
화장실로 가 샤워를 하고 나와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를 아빠가 대강 말려주고
내방으로 쏘옥 들어가 얼굴에 값비싼 화장품을 꼼꼼히 바른 후
출근 준비.

7시 30분 버스 탑승
7시 40분 버스 환승
8시 30분 버스 하차
8시 38분 회사 도착


회사에서 이리저리 일을 하고
5시 45분 양치를 또다시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또 한번 바른 후
6시 내 컴퓨터를 끈다.
6시 5분 퇴근.

집으로 바로 집에 가던가. 친구를 만나던가

친구를 만나도 강남과 코엑스를 벗어나지 않는다.
여러가지 이유도없다 단 두어가지 이유뿐.
회사에서 가깝고 집에서 가깝기 때문.

가까운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피곤. 피곤하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피곤.
그 피곤을 무릎쓰고 멀리까지 나가 놀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

친구를 만나 먹는 음식도 극히 제한되어있다.
그 이유는 무척이나 간단하다.
강남이나 코엑스에 파는 음식은 프랜차이즈가 대부분이기 때문.

어제 내 평생 처음 돼지껍데기를 먹었다.

돼지껍데기가 주는 의미는 지금까지의 단순한 이유 두어가지가 아니라
매우 많다.

일단 돼지껍데기를 먹으러 친구의 회사 근처 '이수'까지 갔다.
무한한 발전이 아닐 수 없으며, 스스로 정하길 안전한 규범지대가 아닌 새로운 도시의
도전의 모습니다.
-시간도 아주 늦은 시각이었다. 9시반에 만났다. 그 멀리서.
평소라면 늦어도 8시에 만나 밥을 늦어도 9시반까지 먹고 10시 내외로 헤어졌다.-
친구를 기다렸고 친구의 모습은 달라보였다.
다른 환경이라서 그런건지 새로운 환경에 적응된 친구의 모습이 보였던지
다르게 보였다.
비유하자면 옛날 이야기중에
옛날 옛적 스승이 두 제자에게 천자문 책을 한권씩 던져주고 3년뒤에 보자며 떠나버렸다. 남겨진 두 제자는 천자문을 열심히 공부를 했다. 1년이 지나자 몇쪽 몇줄에 뭐가 있을 정도로 알게됐다.그중에 한 제자는 더이상 천자문을 공부할 이유는 없다고 세상으로 나갔다. 나머지는 한 제자는 스승의 뜻이 있을거라며 남아 계속 천자문만 공부하였다.
시간이 흐른 후 약속된 3년이 되어 스승과 두 제자가 만났다.
스승이 물었다. 천자문에서 무엇을 얻었느냐
1년만에 세상으로 나갔던 제자는 스승과의 약속을 어기로 나간것이 혼이 나갈 멈칫 하는 사이
계속 남아 공부하던 제자가 의기양양하게 3년동안 이곳에 머물며 천자문을 다 외웠다고 말을 했다.
스승의 얼굴은 어두워졌고
세상으로 나갔던 제자에게 무엇을 했노라 물었더니
그 제자는 세상속 만물에서 천자문을 보았다고 말을 했다. 스승의 얼굴을 밝아졌다.

이 이야기에 주는 느낌을 친구에게서 받은 것이다.

....


2009/06/04 10:18 2009/06/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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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Category : ZN.STORY#| 2009/05/30 23:58



정확히는 '스노우블레이드' 라는데
아 타고 싶어 죽겠네!!
 
올해 초 이제 상급에 막 들어섰는데
아아 미치도록 타고 싶네!!
 
장비 사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는데
회사 근처에 살로몬이 있어서 거기서 하나씩 사다보니
옷은 죄다 살로몬..
((사놓고 보니 브랜드가 너무 아줌마스러워 보여 우리동네 아줌마들 살로몬 아웃도어 입고 운동 하시는거 많이 보여서 후후 올해는 다른 브랜드로 찾아 구입해 입어야지 후~))
 
뭐 여튼 장비를 알아보니 숏스키는 없고 막 어려운 말을 해가면서 꿍시렁 거리길래
나름 사전지식을((그래봐야 스키 상식정도를 정확히 파악한것뿐)) 알아서 스노우블레이드 보고 싶다 했더니
또 막 어려운 이야기들 이제는 센티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는거야. 정확한 사실은 난 1미터 이하의 제품을 찾는건데
이제부턴 1미터 30센티 블레이드밖에 없다는거야!!!
난 안그래도 키 작아서 긴 보드는 부담스러운걸!!!!!!!!!
 
앗차
근데 여긴 물건을 사건 말건 관여 안해
오히려 오기가 나서 물건을 구입하게 만드는거 같아.
하도 자주 가니깐 이제는 인사도 해주고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도 해주긴 하지만..
 
내가 하고픈 말을 스노우블레이드 가격대비 좋은 물건 있는 곳 아는 사람 있으면 알려달라는거..-0-a
 
아 스키장 가고 싶어!!!!!!!
 
달군과 이야기 했는데
나 "지금 스키타러 어디로 가면 될까?"
달 "일본가면 되지 않을까?"
나 "거기 안더워?"
달 "훗카이도 가면 되잖아"
나 "아..."
...
나 "일본 말고 다른데는? 러시아? 중국? 어디 또? 유럽 어디?"
달 "캐나다?"
나 "나 일본말고 캐나다 가서 탈래!"
달 "일본가서 타지?"
나 "일본 가까워서 싫어"
달 "가까운게 왜 싫어?"
나 "비행기 오래타서 기내식 두번 먹을거야"
달 ..........
 
 
아 내가 얼마나 타러 가고 싶어하는(?) 대화가 아닐 수가 없다!
 
아아아아아아아아
 
나 스키스키!!!!!!!!!!!!!!!!!!!!!!!!!!
물놀이도 대단히 좋아하지만 블레이드에 폭 빠져버린 이상.
당분간이 될지 영원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썬 블레이드!!!!!!!!!!!!!!!!!!!!!!!!!!!!!!!!!!!!!!!!!!!!!!!!!!!!!!!!!
 
아마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오션월드 다녀오고 나면
매주 주말 오션월드에서 살러 갈지도 모를일.
 
여름 겨울 완벽하게 즐길거리가 있으니 기쁘네.
 
 
두서없는 글 끝.
 
 
+에피소드 1
교촌에서 오리지널을 주문했는데 오리지널이 없대 말이 된다 생각해? 그러면서 윙이나 콤보를 먹으래..
다른 부위가 없어서 윙이나 콤보만 판대 웃기지!
 
+에피소드 2
집 앞에서 동네 동생인줄 알고 헤드락 했는데 모르는 애였어.
연신 몇번이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앞서 걸어가는데
술도 안마시고 말짱했는데 걸음거리가 삐뚤빼뚤...ㅠㅠ
앞으로 변신하고 동네 나다닐거야 ㅠㅠ
 
+에피소드 3
빼도박도 못한 20대 후반이 되어버린 사실.
손에 쥔것도 사회에 이름을 날린것도 아닌
평범하다 못해 들어나지 않는 인간이가는거. ㅋ



2009/05/30 23:58 2009/05/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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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성 참 좋아| Category : ZN.STORY#| 2009/04/19 23:40

어렸을때는 그저 바깥음식이 좋아 주말에 집에 있을때면
엄마가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해놔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사회인으로 어연 몇년의 시간을 보내고 난 뒤로부터는
엄마가 해준 밥이 최고로 맛있고 집에 있을때면 식탐까지 생겨
이것저것 꺼내먹기 바쁘다.
이런 내가 안타까운지(?) 엄마는 더욱더 소박한 음식을 만들어낸다.
열무김치, 멸치국물에 잘익은 김치 푸욱 끊인것, 시골된장에 우거지 삶아 볶은것, 오이소박이 국물로 소면 만것, 새우젖으로 간을 한 계란찜, 각종 야채 북북 찢어 고추가루와 소금조금 간장조금으로 샐러드 차림의 겉절이... 쓰는 내내도 군침이 돈다돌아.

이렇게 주말을 잘 먹고 나면
...
다이어트 하기로 한 나 자신과의 약속 실패..패배감에 몸서리가 처지지만
한편으론 주중내내 인스턴트와 조미료에 길들여진 내 몸이 건강해졌다고 생각하면 또 기쁘다

건강한 몸으로 건강하게 적정체중 만들어야지!!

아자자자!!!

내일 수영가려면 어서 자야하는데..
아까 열무김치 유혹에 못이겨 비벼먹은게 한스럽네...^^;;;


+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평소 보지도 않던 우리결혼했어요가 재미있어지다니...
그러니깐 난 정형돈이 계획한 여행중에서도 여행보다는 회랑 배에서 먹는 바지락탕이 아~주~ 먹고 싶다!

영모랑 가락시장 한번 출동하고 바지락과 홍합탕은 번거롭지만 엄마한테 부탁해야겠다. 물론 번거로운 일은 아빠가 다하실테지만..^^ ((손질되어있는 것보다 손질 안되어있는게 더 싱싱하므로 아빠가 죄다 말끔하게 손질하실듯))


2009/04/19 23:40 2009/04/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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