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어요.
뇌가 간질거려

2010/03/28엄마
2010/03/14아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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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Category : ZN.STORY#/2010| 2010/03/28 00:40


엄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엄마라는 제2의 이름이 생성된다.


엄마.
엄마.
엄마.

엄마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가보다. 요즘 내 낌새가 수상하긴 한데 증거는 없고 물어봐도 말 안할걸 뻔히 알기에 평소쓰지 않는 수를 쓰고 있는 엄마.

첫번째 문자의 내용은 몸에 이상이 생기거든 엄마한테 편히 이야기 하라고 엄마는 친구같은 엄마잖아~ 이러시는게 아닌가. 요즘 퇴사며 진로며 연애며 힘든 문제가 많아 배도 아프고 이래저래 몸 상태가 저질이었는데 그것을 걱정하셨나보다.

두번째 문자의 내용은 오늘 집에서 하루종일 잠을 자느라 전화를 못받았더니 아침 외출 나간 엄마가 이렇게 보냈다.
"어디니? 자니 아가♡"
평소 우리 모녀의 모습으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털털 무뚝뚝의 산증인 두모녀이거늘..

.
.
.
.
.

길말 해서 뭐해.

엄마는 참 힘든거 같아.
잠시잠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아가를 갖고 싶긴 했었지만
내가 엄마가 된다는 생각을 하니 겁부터 나



2010/03/28 00:40 2010/03/2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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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쓰기| Category : 분류없음| 2010/03/14 20:38



1.
열심히 살아야지.
언제까지 방황할런지 모르겠다.

2.
어제도 엄마의 한마디에 뜨끔했는데 오늘 아침에 가라앉혔지.
책상 위 매니큐어의 향연과 스키타러 가는 나에게
"돈은 안모아? 그렇게 펑펑 쓰면 되겠어! 엄마 죽으면 누가 널 챙기니!"
"매니큐어는 엄마도 바르고 스키는 이제 시즌 끝나서 만원이란말야!"
"그럼 만원만 쓰고 와"
((물론 만원만 쓰지 못했다. 나 이제 정말 아껴쓸거야!!))

흥-!

엄마가 나 곧 백수되는걸 직감 한건가 두근두근 거려했는데
왠걸 오늘 아침 아빠와 외출하는 엄마의 신발을 보니 못보던거다. 내가 오묘한 표정으로 신발과 엄마를 보니 엄마 얼굴이 어제 나를 닥달하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멋쩍은 미소와 함께 말씀하시길
"이거 시장에서 산거야"

ㅋㅋㅋㅋㅋ


2010/03/14 20:38 2010/03/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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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밀린 일기)| Category : ZN.STORY#/2010| 2010/03/11 10:13



3월 10일

바빴음. 친구가 후임으로 오게됐고 걱정반 기쁨반이다.
걱정반은 악의 구렁텅이로 민 내가 너무 미안해서 걱정이고 기쁨반은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된다는 사실때문.
바빠서 점심을 대강 떼웠다. 김가네 멸추김밥(얼마전부터 제대로 꽂혀서 김밥을 먹게되는 일만 있으면 무조건 멸추김밥이다.),라뽁이 이렇게 두개 시켜서 나눠먹었다. 먹는 내내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모르게 시끄러웠다. 근처 어린이영어학원 원어민강사들이 8명쯤 떼거지로 와서 두명만 음식을 시켜먹고 나머지는 떠들기 바빴다. 덩치만큼이나 폐활량도 좋은지 성악가처럼 우렁차게 말해서 너무 정신 없었어!

저녁엔 엄마아빠가 전화를 안받아서 내 멋대로 저녁을 사갖고 들어가다. 파리바게트 핫치킨고로케 하나, 바게트(소) 반개, 따뜻한 우유 먹고 아무렇게나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산부인과 드라마를 봄. 생리 끝나고 산부인과 가서 자궁검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함. 극중에 선생님으로 나온 여자가 서른이 넘도록 산부인과 가본적도 없고 생리혈도 많고 통증도 심하고 그냥 그려러니 방치하다 자궁에 근종을 애기 머리통 만한거 주먹만한거 그야말로 자궁안에 덩어리 가득 가지고 있었던거다. 악 끔찍해! 생리통이 심한 나이기에 꼭꼭!! 진료 받아봐야지!! 악 끔찍해!!!

끝.

3월 9일

닭갈비
옆 테이블에 멋있는 중년부부가  뭔가 럭셔리한 전골를 먹고 있길래 돈이 많은가? 이 닭갈비가게 단골인가? 모든 음식을 섭렵한 뒤 닭갈비 다음으로 그게 맛있는건가? 잔뜩 궁금증을 가진채 닭갈비를 먹고 있는데 세련된 아줌마가 말을 건넨다
"저기요 저는 일보온 사라암 입니다 이 으음시익이 뭔가요?"
"닭! 갈! 비!"
"감사합니다"

아. 일본 사람이었구나! 모든 궁금증이 해결됐다. 몰라서 그걸 먹었던거지. 후..
그럼 그렇지 닭갈비집에서 닭갈비가 제일 맛있는게 당연하지..

나도 일본가면 비주류 음식을 먹게 되겠구나.. 걱정을 했더니 앞에 앉아있는 분께서 이러신다.
"일본가서 주문이나 잘하면 다행이지"

애 쫌 짱인듯!

+오랜만에 사격! 녹슬지 않았다. 3100점! 유후~


3월 8일

치과&칼쌈

치과 6시 예약을 잡아놓고 회사에 눈치가 보여 5시반에 나왔는데 무슨수로도 6시에 도착을 하겠어 아빠한테 SOS를 했더니 다행이 뱅뱅사거리에 있었던 아빠!  치과로 쓩~
근데 아빠가 비용은 안내주신대. ㅠㅠ

칼쌈 5인분 먹을 줄 알았는데 3인분 먹고 케이엪가서 비스켓,에그타르트 각각 하나씩 뚝딱했다.
배불리 먹고 머리 쓸겸 나라이름대기.



::
바쁘게 지냈네.

2010/03/11 10:13 2010/03/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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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일기 쓰기!| Category : ZN.STORY#/2010| 2010/03/07 22:25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남는건 내 생각과 사진 뿐이다. 흔적없이 지나간 시간은 무의미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일기를 쓰기로 한다. 그리고 150자에 짧은 글쓰기에 길들여진 미투데이 생활도 청산 할겸!

오늘 마음 먹고 늦잠을 자려고 했는데 8시에 눈이 떠졌다. 그리고 한참을 생각했다. '회사 가야하나? 악 지각인가?...' 회사란 나한테 이런존재구나. 나에게 상처만 준 회사 더러운 회사라고 외치고 다녔지만 난 회사의 노예였던거지. 다시 잠을 자 12시에 일어나 밥을 대충 먹은 뒤 한시쯤 잠들어 네시에 깨서 아빠가 차려준 밥을 먹고 거실에 이불 깔아놓고 큰 티비로 홀로 티비시청. 이때가 제일 행복하더라. 급하게 뭔가 할 것도 없고 그저 아무 생각없이 티비가 보여주는대로 따라만 가면 적어도 재미는 얻을 수 있으니깐. 이래서 티비가 바보상자니 뭐니 해도 여태 남아있는거겠지. 티비 없는 세상은 너무 단조롭고 슬플거야.

아무 생각 하기 싫다. 아무렇게나 적어내려가고 있다. 다 귀찮다..
계획했던 여행도 벌써 싫증이 나버렸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말도 하는것도 생각하는것도.이렇게 타자치는 것도 여기서 끝내고 코드를 확 뽑아버리고 싶지만 방금전 일기 쓰기로 한 결심을 지키기 위해 그런 참겠다.

끝.

2010/03/07 22:25 2010/03/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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