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엄마라는 제2의 이름이 생성된다.
엄마.
엄마.
엄마.
엄마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가보다. 요즘 내 낌새가 수상하긴 한데 증거는 없고 물어봐도 말 안할걸 뻔히 알기에 평소쓰지 않는 수를 쓰고 있는 엄마.
첫번째 문자의 내용은 몸에 이상이 생기거든 엄마한테 편히 이야기 하라고 엄마는 친구같은 엄마잖아~ 이러시는게 아닌가. 요즘 퇴사며 진로며 연애며 힘든 문제가 많아 배도 아프고 이래저래 몸 상태가 저질이었는데 그것을 걱정하셨나보다.
두번째 문자의 내용은 오늘 집에서 하루종일 잠을 자느라 전화를 못받았더니 아침 외출 나간 엄마가 이렇게 보냈다.
"어디니? 자니 아가♡"
평소 우리 모녀의 모습으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털털 무뚝뚝의 산증인 두모녀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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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말 해서 뭐해.
엄마는 참 힘든거 같아.
잠시잠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아가를 갖고 싶긴 했었지만
내가 엄마가 된다는 생각을 하니 겁부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