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어요.
뇌가 간질거려

2008/07/23할말 많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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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많음| Category : ZN.STORY#| 2008/07/23 20:37


1. 버스 안

아줌마가 앉아있고 옆에 내가 서있다. 둘은 물론 모르는 사이다. 하지만 둘다 창밖을 보고 있다. 그런데 정말이지 괴상망측한 사내가 서 있다. 머리는 삽살개에 옷은 배기바지? 그런 응가바지를 입고 있다. 나와 아줌마는 그 사내를 보고 못본걸 본듯 미간에 힘이 들어갔는데 때마침 아줌마가 자기와 같은 걸 본 사람이 있나 주위를 살펴보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어머 저 사람 진짜 이상하고 더럽네~ 안그래요?" 나에게 말까지 건넨다. 나 좋다고 대답한다. "이상하긴 하네요"


2. 세탁소

9센치10센치 구두를 신고 다니다 골반과 무릎 관절이 시큼거려서 8센치를 신는다. 그바람에 바지가 길어서 세탁소에 맡겼는데 그 세탁소엔 정말 종자 분불명한 개 한마리가 있는데 정멀정말정말 귀엽다!!! 쪼그려앉아서 귀여워 해주니 애교를 떨면서 장난도 치고 엄청 좋아하라 하며 방방 뛰어댄다. 놀아주는 모습을 아저씨가 흐뭇하게 쳐다보시더니 "집에 개 키우나봐요~" "아니요" "그럼 개띠세요?" "네..." 큿 ;; 개띠면 개랑 마음이 맞는거? 하하하 그렇게 개랑 놀고 있는데 지나가던 여자어린이 무리가 세탁소 안으로 들어와 나에게 개를 만져봐도 되느냐 안무섭냐 안무냐 어딜 만져야 좋아하느냐.. 엄청난 질문공세를 펼쳐서 "정말 좋아하면 만지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만지면 포롱이가 좋아할거야" 이랬더니 아저씨가 "아가씨 말 한번 잘하네" 하신다. 칭찬은 언제나 기쁘다.


3. 1년만에 온 전화

우리가 안지는 7년정도. 오랜만에 통화해도 '아아 너무 반가웟!' 요란떨며 통화하지 않는다. "어~ 그래~" 이런식이다. 오늘은 그 오빠가 이런저런 소식을 알려준다. 아! 전에 잠깐 사람관계를 이야기 하자면 오빠랑 나랑 에스양이랑 지언니가 있다. 오빠는 최고의 인기남이었다. 에스양과 지언니가 오빠를 좋아하는 관계였고. 나는 그때도 남자친구가 있어서 별관심없었다. 덕분에 나랑 오빠는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이런 걸 질투하던 지언니는 나에게 전화를 해서 자기는 오빠를 너무 좋아한다 도와달라 이야기를 들었고 에스양도 자기도 오빠를 너무 좋아한다며 나에게 하소연을 하곤 했다. 오빠의 매력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인기는 그야말로 최상이었다. 그랬던 그들이... 지언니는 결혼했대고 에스양도 곧 결혼한단다. 그러면서 "넌 남자친구 있어?" ... 이게 뭐꼬! "당연한거 아냐!" 쏘아댔더니, 웃는다. 웃긴.... 그나저나 오빠도 사장님이 되었단다. 신사장..신사장 했더니 신씨이오라는 둥 신대표라고 불러달란다. 불러달라고 불러줄 내가 아니기에 끝까지 신사장이라 했더니 변하지 않았다며 좋다고 한다. 하하하


4. 앞집 아이
(4번목록만 사라졌다. 그래서 다시 쓴다)

역시 이심전심인가 보다. 내가 수빈이를 예뻐하니 수빈이도 내가 좋았나 보다. 내가 집에 도착하기 10분전에 우리집에 와서 한번 훑어 보더니 언니 없냐며 묻고는 없다고 하니 시무룩해져서는 언니랑 놀고 싶었다며 언니오면 이야기 전해달라고 했단다. 하지만 난 지금 열공모드 중이라 놀아 줄 수가 없다. 앞집 초인종을 눌러 "언니는 지금 수빈이랑 놀아줄 수가 없어 다음에 놀자~" 이말을 할 용기가 없어서 그 어린아이의 기다림을 모르는 척 할 수 밖에 없다. 미안하다 수빈아...정말..... 언니가 꼬옥 다음주 중에 초인종을 힘껏 누룰게!
"수빈아 노올자~"



2008/07/23 20:37 2008/07/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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