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어요.
뇌가 간질거려

2010/01/02새해맞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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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Category : ZN.STORY#/2010| 2010/01/02 23:43


바야흐로 2009년 12월 31일 오전10시 나는 곤히 자고 있었고 어디선가 소리가 나. 무의식적으로 물건을 집었다. 아마 의식이 있었으면 그것은 내손에 잡히지 않았을것이다. 어쨌든 난 손에 있는것을 얼굴로 향해 대답했다. "네..??" 문명의 이기가 이럴땐 너무도 싫다!! 왜 하필 머리맡에 두고 자서는 전화를 받았는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어찌어찌해서 출근했다.

결론적으로 회사가서 급하게 처리한 일은 다음주로 넘겨졌고 언니들 두명과 평소 해볼 수 없는 근무시간의 이탈을 느끼며 놀았다.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 해보겠다)

6시에 언니들과 헤어져 거진 퇴근하는 기분으로 집으로 가야했다. 회사때문에 모든 약속을 취소했는데 막상 31일에 나와 함께 해줄 이를 찾는다는게 어려웠다. 아무에게나 전화걸어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할 수가 없었다.
왜냐? 나 아직 쓸데없는(?)자존심이 남아있거든.

일단 만만한 코엑스로 가서 나의 택권(노트북 애칭)를 펼쳐놓고 일명 된장질을 홀로 하고 있었다.짜잔 하고 나타난 우리영모! 영모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길게 어줍잖은 이야기를 펼쳐놓은거다. 일로 힘들법도 한대. 정말 게의치 않고 만원의 택시비를 지불하며 날아와준 내 친구.

영모와 긴긴 이야기를 나눴다. 유유상종이라고 평소 우리는 전화를 붙들고 시시콜콜하게 이야기하는 친구타입이 아니다. 만나기전 약속 정할때를 제외하곤 안부 전화조차 안하는 우리다....

.....

오랜만에 긴긴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은 11시 50분에 다달았다.

버스정류장 버스시스템에서 집 앞에 서는 버스가 운행종료라고 나왔다. 그래서 조금 걸어가야 하는 버스를 기다렸다. 그때 영모네 집에가는 버스가 도착해 태워보내고 안녕~~하는 찰나에 운행종료라고 하던 집앞에 가는 버스가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블랙펄호처럼 나타났다. 마구 뛰어가 타니 2010년 1월 1일 0시 0초를 알리는 라디오 시계소리가 나왔다.

이렇게 새해를 맞이했다. 기쁘고 설레는 만남이었다.

잘해보자!


2010/01/02 23:43 2010/01/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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